아파트 매매시 1층과 필로티층의 장단점

 

주택청약 당첨을 확인하고 제일 중요한것은 내가 과연 몇층에 당첨되었냐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층 보다는 고층, 끝라인보다는 안쪽라인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층은 햇빛노출이 적고 사생활보호가 고층보다는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끝라인은 추위에 약하고 하물며 결로현상으로 안방쪽 장롱이 있다면 이사시 곰팡이가 생겼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층이라고 해서 마냥 슬퍼할 일이 아닙니다. 이번시간에는 저층 특히 1층에 관해서 각 장단점을 구분해보겠습니다. 

 

 아파트 1층, 필로티 장점

 

1) 층간소음에서 자유롭다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1층아래에는 아무도 살지 않습니다. 요즘은 아파트내에서 층간소음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특히나 어린자녀들이 있을경우에는 신경이 그만큼 더 쓰입니다. 거기에 200만원 가까운돈을 층간소음 바닥매트 시공을 하는 집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서입니다.

 

이러한 층간소음매트도 임시방편일뿐 아래층의 거주자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이또한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린자녀가 있는 세대는 일부러 1층이나 필로티층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2)저렴한 매매가역

고층대비 저렴한 매매가격입니다. 지금처럼 부동산거래절벽시기에는 부르는게 값입니다. 특히나 1층과 필로티같은 경우에는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가 가능합니다. 물론 매도자입장에서는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어쩔수 없이 매도를 해야겠습니다. 

분양가를 따져봐도 고층대비 몇천만원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입주해서 집을 매수하기에는 이보다 더한 고층대비 1억이상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내가 살고자 한다면 이왕이면 더 저렴하게 매수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당연히 매도할 시점에는 부동산 불장일때 매도하는게 시세차익에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습니다.

 

3)생활편리성

바쁜출근길이나 외출시 엘리베이터를 따로 기다릴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의 DNA는 빨리빨리라는 DNA가 있습니다. 여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1층입니다. 분리수거를 하기위해 음식물쓰레기등을 엘리베이터를 안타고 바로 버릴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이게 은근 귀찮습니다.

 

 

 1층, 필로티 단점

 

1)일조량

이건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내가 사는 아파트 동이 맨앞동이면은 크게 제약이 없지만 뒷동이나 중간동이라면 앞동때문에 1층에는 햇빛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고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에는 아주 잠시 들어올 수도 있겠습니다. 이로인해 난방비등이 더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즉, 1층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습니다. 여름에는 지열, 겨울에는 냉기의 영향이 있겠습니다.

 

 

2) 사생활침해

저층 아파트들은 모두 커텐이 쳐져있습니다. 아무래도 밖에서 보이는 시야 때문인데 요즘은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사생활보호겸용 냉난방 필름을 부착하는데 이것 또한 낮에는 괜찮지만 저녁에 실내등을 키면 집안이 훤히 보입니다. 저도 현재 저층에 살고 있는데 이게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3)벌레

신축아파트들은 화단에 아주 많은 조경시설등을 꾸며 놓고있습니다. 곤충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인 아주 큰 나무들 위주입니다. 아파트관리차원에서 조경 곤충 퇴치방역을 한다고는 하지만 매일 할수있는 것은 아니기에 어쩔수 없이 몇몇의 벌레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곤충들은 고층보다는 저층에 자주 출몰하는데 사실 모기는 고층이나 저층이나 별 차이가 없지만 하루살이등은 1층에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아무리 발코니 촘촘망을 해도 사람이 드나드는 현관으로 눈에 보이지 않게 벌레들이 들어오곤 합니다.

 

 

오늘은 아파트 1층 필로티에 대한 장담점을 알아보았는데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는 아파트 층수를 고려하셔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어중간한 3층보다는 차라리 1층을 선호하는 신혼부부들도 많이 있으니 자금사정상 고층이 안된다면 차라리 1층도 한번 고려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