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앞다리 뒷다리 차이

 

후배녀석이 거창이라는 시골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돼지보다 조금더 비싸고 키우기도 힘든 흑돼지를 보살피고 있지요.

 

후배녀석에게 돼지 앞다리 뒷다리 차이에 대해 물어보니 자세히 알려주어서 그 이야기를 이번 시간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족발 영양소

 

족발은 다들 알다시피 돼지다리살을 삶은것을 족발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삶아 먹는 것을 좋아하는 민족입니다. 왜냐하면 삶으면서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약재나 채소들로 간이 되면서 영양분을 더욱 높이기 때문입니다. 

 

족발에도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B, 젤라틴과 콜라겐까지 영양성분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영양소들로 인해서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혈류개선, 간기능, 중금속 해독에 효과가 있고 예전에는 원활한 모유수유를 위해서 임산부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족발로 인해 모유분비가 촉진이 되기 때문입니다. 

 

 

 

 족발 앞다리와 뒷다리 차이

 

돼지의 앞다리를 전지라고 합니다. 삼겹살과 비슷한식감을 내기 때문에 돈이 없을때 주로 삼겹살 대신 자주 구워먹었습니다. 족발에서는 당연히 뒷다리 보다 앞다리가 더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당연히 조금더 비싼편입니다. 

 

앞다리는 뒷다리에 비해 통통하고 뼈중간이 살짝 꺽어져 있습니다. 또한 껍질 안쪽 살에 마블링이 보입니다. 돼지의 모습을 보면 앞다리보다 뒷다리가 깁니다. 따라서 똑같은 한마리로 할때 앞다리의 양이 적습니다. 

 

돼지앞다리가 뒷다리에 비해 짧다 보니 앞다리에 근육이 더 발달되어있고 이에 따라 족발로 씹어 먹을때 조금더 쫄깃한 식감을 지닙니다. 그래서 식감의 차이와 근육발달로 인한 콜라겐등의 풍부한 영양소가 포함되어있다보니 뒷다리보다 족발가격이 조금 더 비싼편입니다. 

 

뒷다리는 근육양이 적은 대신 살코기 부분이 더 많지만 조금 퍽퍽한 느낌이 드는 살코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뒷다리살로는 햄, 소시지, 동그랑땡, 장조림등의 돼지살코기가 필요한 많은 통조림이나 가공식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돼지뒷다리살은 삼겹살에 비해 지방이 적어서 저지방 고단백으로 사용됩니다. 물론, 식감으로 인하여 삼겹살이 훨씬 비싸게 판매되는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상 족발 앞다리와 뒷다리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