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요구권 신청과 승인결과 후기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고 덩달아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똑같이 치솟고 있습니다. 자이언트스텝이니 베이비스텝이니 동결이나 금리인하소식은 어디에도 없네요.

 

이렇게 기준금리가 올라가버리면 서민들의 대출금리 또한 올라가며 이자부담을 결국 이기지 못하고 하나둘 집이 경매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출금리를 그냥 쳐다볼게 아니라 어떻게 하든 내리게끔 발버둥 쳐야 합니다. 시중 은행에서는 기준금리가 내릴때 대출금리를 내려주지 절대로 그냥 내려주지 않습니다. 

 

그나마 대출자들이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금리인하요구권 실행입니다. 

 

 금리인하요구권

 

금리인하요구권은 1년에 2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해주지는 않고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 승진, 진급
• 연봉상승
• 부채감소, 신용상태 변동

크게 위의 3가지 사유가 해당될때에 가능합니다. 

 

필요한 서류는 은행 또는 금융사마다 조금의 차이가 있겠지만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와 납부 영수증,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등을 첨부해야합니다. 

 

또한 모든 대출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신용대출, 변동금리등에만 해당됩니다. 윤실장 현재 집은 고정금리라서 해당사항이 안되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금리인하요구권이 이슈화가 되면서 형님에게 추천을 드려봤습니다. 현재 윤실장 형님은  지역은행에서 신용대출이 잡혀있는 상태였습니다. 2020년에 신용대출신청할때 금리가 2.2%였지만 현재 5.5%로 두배넘게 뛰어 올랐습니다.

 

물론 신용대출이라 이자만 내는 것이지만 그래도 대출이자가 2배가까이 뛰었다는 것은 내는돈도 그만큼 2배넘게 내야된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이기에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직장인신용대출 비대면 모바일로 대출실행을 했기에 서류접수나 신청도 모바일로 가능했습니다. 일단 형님은 2020년 대비 승진도 하였고 연봉도 1천만원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당연히 금리인하요구를 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서류준비를 다 하고 팩스로 은행 모바일지점으로 발송했습니다. 이제 결과만 기다리면 됩니다. 

 

 

 

 금리인하요구권 결과 후기

 

후배녀석과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해 말하니 후배녀석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서 0.02% 대출금리가 내려갔다고 합니다. 

 

0.02%면 나름 많이 내려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금리인하요구권 결과를 보니 대부분 0.01% 내려갔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후 서류접수까지 하고 3일후에 은행으로부터 형님에게 문자가 왔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 결과는 대출금리 동결입니다. 문자를 자세히 보니 내부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형님에게 신용점수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상위 10%입니다. 신용점수가 꽤 높습니다. 일단 형님은 중견기업에 재직중이며 세금체납한적 없고 카드연체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성실한 대한민국 가장입니다. 그렇습니다.

 

처음 신용대출 할때 신용점수가 낮은 상태에서 높아졌다면 대출금리가 내려갔을 겁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신용점수가 높은상태였기에 우대금리를 적용했고 대출금리인하권을 신청하더라도 더이상 우대금리를 적용해 줄것이 없기 때문에 동결판정이 나왔습니다. 

 

다른 분들의 사유를 들어보니 납득이 갔습니다. 대출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서 오히려 대출금리가 올라갔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분은 오히려 높은 신용점수로 우대금리를 적용받았지만 대출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때는 신용점수가 내려가서 대출금리가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연봉이 올라갔거나 승진을 했다고 해서 대출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것이 아니라 신용점수를 먼저 살펴본후 크게 변동없으면 그때서야 밑져야 본전이니 대출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세요.

 

이상 대출금리 때문에 하루하루 힘든 호사가 윤실장입니다. 대출금리로 인해서 아파트 거래절벽으로 저도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