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전점검 준비물과 사전점검체크리스트 항목 (무료다운)
- 부동산/부린이
- 2023. 6. 14.
분양붐이 불었던 대구에서 이제 슬슬 하나둘씩 공기가 끝나가면서 사전점검 및 입주를 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태평로라인은 한창 아파트숲을 이루어가며 공사 중입니다.
아파트는 입주시점 약 2달전에 큰 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입주예정자분들에게 사전점검을 시행합니다. 사전점검은 말 그대로 입주하기 전 입주예정자가 본인의 집에 큰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 후 하자가 필요한 부분은 시공사에 전달하여 입주하기 전까지 완료하는 단계입니다.
사실상은 입주후 2년까지는 대부분의 하자는 무상으로 진행되다보니 입주 후에 발견된 하자도 시공사에서 무상시공을 진행합니다. 물론, 하자품목에 따라 하자부위에 따라 하자처리기간이 다릅니다.
사전점검에서 하자로 지목된 부분들을 시공사에 제출하여도 입주 전에 하자가 완료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우리나라만의 문화인데 입주 후 2년까지도 하자보수가 진행이 되다 보니 사전점검 때 발견된 하자라 할지라도 2년 안에 하자보수가 된다고 생각하는 시공사의 잘못된 인식 때문입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하자가 발견되면 입주를 하지않고 하자보수가 될 때까지 시공사를 압박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호사가 윤실장은 새아파트 입주를 2번이나 해 보았고 친인척들 입주아파트 사전점검 시 동행하여 사전점검을 많이 했습니다.
사전점검에 대한 노하우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첫 아파트를 처음으로 입주하는 분들을 위해 사전점검 때 꼭 필요한 준비물과 주의사항 그리고 사전점검체크리스트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사전점검 준비물
아파트사전점검준비물 : 돗자리, 물, 줄자, 수평계, 물티슈, 휴대폰, 충전기, 포스트잇 또는 스티커, 볼펜
사전점검준비물에 돗자리가 필요한 이유는 내부, 외부 인테리어공사가 끝나고 청소를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먼지가 엄청 많습니다. 가방이나 소지품등을 놔둘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돗자리를 챙기셔서 거실에 깔고 짐을 올려놓는 게 좋습니다.
수평계와 줄자는 시공사에서 대부분 사전검검키트에 포함되어 무료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미리 아파트시공사에 확인 후 준비하시면 됩니다.
휴대폰은 당연히 챙겨가겠지만 휴대폰이 중요한 이유는 하자가 발견된 곳에 사진등으로 증거를 남기기 위함입니다.
하자가 있는 곳에 작업자들이 발견하기 쉽게 남기는 스티커도 있어야합니다. 입주예정자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는 사전점검키트에 스티커가 있지만 수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따로 여분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다이소에 대부분 화살표스티커를 판매하고 있으니 미리 구매해서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볼펜은 따로 챙길필요는 없습니다. 입구에 부동산관계자분들이나 아파트시공사관계자분들이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고 사전점검키트에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물은 지금같이 더운날에 사전점검할 때 꼭 필요합니다. 사전점검 때 세대 내 시스템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더라도 대부분 가동을 못하게 합니다. 물론, 정말 좋은 곳은 사전점검 때도 세대 내 시스템에어컨을 가동하기도 했습니다.
정신없이 하자를 찾다보면 온몸이 땀으로 적셔집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물은 꼭 필요합니다.
사전점검체크리스트
사전점검체크리스트는 LH가 운영하는 주거복지포털 사이트인 마이홈포털 (myhome.go.kr)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사전점검 체크리스트 필요하신 분은 무료로 다운받아가세요.
윤실장도 아파트사전점검체크리스트를 출력하여 준비해 갔으나 사실상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초보자분들은 사전점검 때 사용하지 않더라도 미리 출력하여 어떠한 내용을 중점으로 봐야 하는지 읽어보고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전점검체크리스트가 사실상 소용이 없는 것이 내 집이 어떻게 구성이 되었는지 실제 모델하우스와의 차이점등을 비교하느라 정신도 없이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래서 사전점검체크리스트는 꺼내보지도 못하고 눈에 보이는 하자들만 찾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또한 사전점검 때 하자를 발견했다 한들 입주 전에 하자보수가 되는 것도 아니니 너무 죽일 듯 살릴 듯 매달릴 필요도 없습니다.
아파트사전점검 주의사항
아파트사전점검 풍부한 유경험자로 주의사항을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글만 본다면 크게 머리 아플 일은 없습니다.
1. 사전점검대행- 개인적으로는 사전점검대행 서비스는 비추합니다. 충분히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그 돈을 아껴서 차라리 가전제품 하나 더 구입하라고 하겠습니다.
사전점검대행서비스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평당1~3만원정도를 하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대신, 전세나 월세 등 세입자를 둘 경우에는 사전점검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하자는 살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입자의 입장에서는 본인집이 아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이 없다면 따로 하자접수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사전점검 때 꼼꼼하게 체크를 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사전점검대행서비스 가격이 비쌀지언정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전문가들이다 보니 일반인들이 놓치는 경우에도 다 잡아내기 때문입니다.
2. 하자스티커 부착후 동영상 촬영-하자가 너무 많이 발견되고 사진을 남기면 하루가 지나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어디에 무슨 하자인지 헷갈립니다.
그래서 하자스티커를 모두 부착했다면 이제는 현관에서부터 동영상으로 말을 하면서 하자스티커를 보면서 어떠한 하자와 어느 곳인지 동영상으로 기록을 남겨놓는 게 좋습니다.
3.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하자보수-사전점검이 끝난 후 입주까지는 보통 두 달의 기간이 있습니다. 다른 하자는 입주 후에 하자보수를 해도 상관이 없겠지만 마루바닥등은 입주해 있는 상태에서 하자보수하기가 상당히 곤란합니다.
그래서 하자보수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무조건 마루바닥에 관한 하자가 제일 우선으로 보수를 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하자가 있는 마루바닥에 침대나 쇼파 심지어 장롱까지 있다면 보수를 위해서 모든 가구를 다시 옮겨야 하고 번거로움도 있고 하물며 하자보수를 하러 오는 분들은 대부분 1~2명씩 오기 때문에 가구를 옮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파트 강마루 등 마룻바닥 스크래치, 마루패임 등은 하자접수센터에 꾸준하게 전화를 하셔서 입주 전에 해결해 달라고 독촉을 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화를 내라는 것이 아니라 빨리 하자보수를 하라는 독촉전화입니다.
하저접수를 하는 전화응대하시는 분들도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화를 내면서 얘기를 해봤자 더 빨리 하자보수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끝으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사전점검을 위해서 검색을 했을 텐데 부디 좋은 집으로 그리고 하자가 없는 집으로 무사히 잘 입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글>
'부동산 > 부린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부동산계약 필수 특약사항 (1) | 2024.05.21 |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과 보험가입비용 (0) | 2023.05.31 |
주택연금가입조건과 수령액 그리고 주택연금이란 (0) | 2023.03.15 |
아파트 판상형과 타워형 차이점과 특징 (0) | 2021.02.03 |
계약후 조정지역지정 아파트중도금승계와 양도소득세 (5) | 2020.12.31 |